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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들은요
조회 : 1537        작성자 : 멜   

새해가 ,

한 해가 시작되었다고 매스컴에서는 연일 왁자한데

우리들은요.

아직 새해가 아니라 날마다 그날 그날을 보내고 있는 거 아닌가요?

그래도

모두들 한 해의 소망을 그려보는데

우리도 우리들 빈 종이 내어놓고

그 안에 한 해 그림들을 그려봐야겠지요.

 

저녁에 장작난로 옆에서

찻사발에 피어나는 흰차꽃 망울처럼,

매화망울처럼

그렇게 이쁘게, 곱게, 아름답게, 환상적으로

우리들 올해 꽃잎처럼 피어나기를 기도해봅니다.

 

꽃피는 산골에는 오늘 저녁에도

누군가가 꽃잎을 피우겠지요.

꽃잎이 핀 차는 또 얼마나 향기로웠는지.

잊지 못할 추억들을 준 시간이었지요.

 

이제,

멀리에서

도봉산 바위봉우리 올려다보며

그날 저녁 찻집의 향기와 이야기와 그윽한 차맛과

인정과 음악을 그리워합니다.

 

누군가에게

희망이 되고 즐거움이 되고

그리고 쉼터가 되는

장작불의 따스함으로

그렇게

꽃피는 산골이 늘 머무르기를

...................

오늘도 그곳 하늘빛은 푸르겠지요?

비록 세상사 시끄러운 뉴스들 쏟아져 내려도....

평화가 있겠지요?

작성일자 : 2009년 01월 06일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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