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요일 한낮에
따끈한 차 한잔에,
겨울 찬 바람이 녹아내리는 곳이었지요.
님의 환대로
아름답고 넉넉한 시간을
편안하게 잘 보낼 수 있었지요.
설이랑 태풍이랑 까망이가 뛰어다녀도
동화같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지요.
편안한 사람들과 이런저런 사는 이야기들을 나누며
황차의 향기 속에 겨울이 깊어가는 골짜기였지요.
늘 그 자리에서
세상살이 지친 이들이 찾아가면 따스히 맞아주는
그 포근함이 있으시도록...